현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뿌리가 되는 키예프대공국은 동슬라브 민족이 세운 최초의 국가입니다. 또 다른말로는 키예프루스 라고도 불러요. 9세기부터 12세기까지 유지되는 왕국은 몽골의 침입으로 멸망했지만 높은 문화 수준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980년 블라디미르 대공은 반란을 일으키고 정권을 잡습니다. (참고로 푸틴과 레닌의 성도 블라디미르입니다.) 그리고 국정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국교를 어떤 걸로 정할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국교 후보에 오른 것은 이슬람교와 그리스정교였습니다. 처음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슬람교를 국교로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고 특히,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합니다. 러시아의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서는 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