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 고개 태조 이성계는 어느덧 나이를 먹고 죽을 때가 다가오자 자신이 묻힐 명당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동구릉의 건원릉 터를 찾았고 만족하면서 환궁을 했습니다. 환궁 도충 한 고개 위에서 쉬게 됐는데 고개 위에서 오랜 근심을 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고개를 망우리(잊을 망(忘), 근심할 우(憂), 마을 리(里) 고개라고 불렀습니다. 재동 재동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동입니다. 재동은 조선시대 세조 때 만들어진 지명입니다. 이 지명은 '계유정난'으로 만들어졌는데 계유정난은 수양대군과 그 심복들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고, 단종을 보필하던 황보인 등의 중신들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당시 거리는 피비린내가 진동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나무등을 태우고 남은 재를 모아 뿌렸고, 온 동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