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판관경상북도 달성군에는 '달성판관의 명판결'이라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어느 날 달성군에 키가 5척(1.6m)도 안되고, 곰보에 스무 살 정도밖에 안 되는 어린 부관이 부임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 온 어린판관을 은근히 무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린 상주가 판관에게 통사정을 했습니다. 어린 상주는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셔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닭 다섯 마리를 시장에 팔았습니다. 닭장수는 일단 닭을 먼저 받고, 돈은 저녁에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저녁이 되어 돈을 달라는 상주에게 돈을 달라고 했으나 닭장수는 언제 나에게 닭을 팔았냐며 오히려 상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윽박질렀습니다. 이 사정을 그 고을사또에게 말했지만 사또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정을 들은 판관은 일단 닭장수를 불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