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소바위 수원 연무동에 있는 통소바위에는 어느 부부의 일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연무동에는 금슬 좋은 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혼 한 지 10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들 부부가 살고 있던 곳에 냇물을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에 산이 하나씩 있는데 그 산에는 바위가 서로 마주 보고 서 있었습니다. 부부는 각각 산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 100일 동안 기도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통소를 하나씩 들고 남편은 동쪽 바위로 아내는 서쪽 바위로 올라가 기도하고 서로 보고 싶을 때는 통소를 불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100일 기도를 하는 동안 부부는 매일 통소를 불며 서로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100일 기도가 거의 끝나가는 무렵 아내의 통소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