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뒤로는 십자가는 그동안 헌신, 희생, 그리스도의 사랑의 의미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역십자가로 불리는 거꾸로 된 십자가는 사탄, 예수님에 대한 조롱 혹은 사탄을 숭배하는 자들의 상징이 되었죠.

이런 이미지는 영화나 혹은

몇몇 사탄 숭배자들이 자신의 상징물로 쓰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사람들은 역십자가 적그리스도 혹은 사탄의 상징물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럼 정말로 역십자가는 악마의 상징일까요
?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역십자가의 진실
역십자가는 라틴십자가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으로 '베드로 십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럼 베드로는 누구일까요?

아마 성경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이름은 익숙하게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12 사도 중 첫 번째 사도이자 초대 교황입니다.

인터넷 짤방 중 하나로 자주 나왔던 '사람 낚는 어부'가 바로 베드로로 마태오의 복음서 4장 18 ~ 22절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예수가 가장 아낀 수제자로 성경에서도 12 사도 중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신 분이기도 하죠.
그런데 베드로하고 역십자가하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그건 베드로의 최후와 관련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외경인 '베드로행전'에 기록되어 가톨릭 전승에 내려오는 일화에 따르면 로마의 박해가 심해지가 베드로는 피난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수의 환영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예수는 "십자가에 다시 못 박히러 로마에 간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다시 로마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순교합니다.
순교당시 베드로는 예수와 감히 똑같은 십자가형으로 죽는 것은 안된다며 역십자가형을 받기 원했고, 그렇게 역십자가는 성 베드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역십자가는 어떻게 보면 오늘날 그 의미가 바뀐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십자가를 거꾸로 하면 반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생각하고 만든 창작물의 일종이라 볼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성스러운 문장이라 볼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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