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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기준과 역사

지식제조기 2023. 8.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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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은 이름 그대로 말 1마리의 능률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마력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사람은 18세기말 제임스 와트입니다.

 

사실 마력이라는 용어를 처음 쓴 '토머스 세이버리'라고 증기기관의 기초를 마련한 사람입니다.

 

아무튼 제임스 와트는 자신이 발명한 증기 엔진을 판매하기 위해 이 마력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임스 와트가 이 마력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이유는 그 당시 증기 기관이 산업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면서 증기 기관에 대한 성능을 간단히 비교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당시 18세기에는 말이 주요 산업의 핵심노동력으로 이를 대처할 증기기관은 말의 얼마만큼 대신할 수 있는지 비교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 마력의 단위는 엔진 제작자들 마다 서로 다릅니다.

 

제임스 와트의 경우 마력을 말이 1분동안 33000피트 파운드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745.7와트에 해당합니다.

 

어떤 사람은 짐수레를 끄는 말이 한마리가 물레방아 바퀴를 얼마나 빠르게 돌릴 수 있는 것으로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탄광에서 석탄 수레를 끄는 조랑말을 토대로 했는데 조랑말 이기 때문에 50% 이상 측정값을 높여 마력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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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각각인 마력의 정의는 200년 전부터 표준화 되었습니다.

 

마력은 2가지로 나뉘어서 정의하는데 야드파운드 법을 쓰는 영미권에서는 영국제 마력을 쓰고, 유럽 대륙의 미터법을 쓰는 국가들은 프랑스제 마력을 씁니다.

 

영국제 마력은 HP(House Power)로 표기하며 1HP는 5550파운드의 무게를 초당 1피트만큼 들어 올리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약 745.7W입니다.

 

프랑스제 마력은 PS(Pferdestärke) 혹은 CV(Cheval-Vapeur)로 표기하며 1SP는 질량 75Kg 물체를 1m 들어 올리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약 735.5W입니다.

 

지금은 마력이란 단위는 자동차 엔진 성능에 대한 광고 말고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인류 과학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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