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매바위) 남한 산성에 한쪽에는 '매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에는 한 가지 설화가 전해 내려옵니다. 남한산성은 삼국시절 백제 온조왕이 건설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조선 인조 때 이 산성을 새로 손봐서 오늘날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합니다. 인조는 당시 경기도 광주 유수로 있던 이서에게 성을 쌓도록 명령했습니다. 이서는 다시 이회에게 남쪽지역을 맡겼고, 북쪽 지역은 벽암대사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서는 공사진행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러 시찰을 나갔습니다. 이회가 맡은 남쪽지역은 공사진행이 느린데 비해 북쪽 벽은 이미 완성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의회는 매일 술을 마시느라 공사가 늦어진다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화가 난 이서는 이회를 공사비 횡령죄로 처형합니다. 이회는 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