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자파 차단 스티커
전자파 차단 스티커는 스티커 붙어 있는 부분은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나머지 부분은 전자파를 차단할 수 없습니다.
전자파는 어느 특정 부위에서 나오는것이 아닌 기계 전체에서 나오기 때문에 전자파 스티커보다는 차라리 거리를 벌리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의 경우 전파로 통신을 주고 받는데, 전파를 차단하면 오히려 통화를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전파의 수신이 약한경우 핸드폰은 기지국의 수신을 받기 위해 강한 전자파를 방출하니 엘리베이터, 지하철, 지하공간에 있다면 통화를 안 하는 게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Vs7qXxU4Xk&t
전자파 차단 스티커와 더불어 티비 앞에 전자파를 막기 위해 선인장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도 티브이 전체를 선인장으로 두지 않는 한 그렇게 전자파를 차단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2. 산성체질
산성체질이란 로버트 O. 영이 주장한 이론으로 우리 몸은 원래 알칼리성인데 고기 같은 산성 식품을 먹어 우리 몸이 산성화 되고, 그로 인해 만성 피로나 성인병, 피부염 같은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사람마다 산성이나 알칼리성 체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짓입니다.
우리 몸은 약알칼리성을 유지하지만 사람은 '항상성'이 중요해 언제나 약알칼리성을 유지합니다.
만약, 몸이 산성화가 되면 바로 죽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기능성 분자는 약알칼리성에서만 제대로 작동하는데 만약 산성도가 무너지면 우리 몸의 조절 기능이 망가기지 때문입니다.
산성식품이나 알칼리성 식품이 존재하지만 그걸 먹는다고 우리 몸의 산성도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다양한 조절작용으로 산성도가 변하지 않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3. 파워스톤
파워스톤은 돌에 무슨 '파동'이 나와 그 파동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준다는 여러 가지 돌을 말합니다.
이 파워스톤은 파워스톤 각각의 효능이 있어서 어떤 파워스톤은 집중력을 올려주거나, 탈모를 치료하거나, 피부병이 낫게 해주는 등 초능력(?) 같은 힘을 지녔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돌에 에너지가 나오는 것은 '방사선'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돌에 파동이나 에너지가 나온다는 것은 몸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파워스톤은 옛날 보석에 무슨 신비한 힘이 숨겨져 있다는 미신이 지금까지 내려와 전해진 듯합니다.
디아블로나 마블영화에서 나오는 '인피니티 스톤'등 보석에 어떤 힘이 있는 게 대표적이죠.
당연하지만 현실에는 그런 힘은 없습니다.
4. 수소수
몇 년 전 생수에 수소를 첨가한 수소수가 상품으로 나온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수소수를 만든 회사는 수소가 몸 안에 있는 활성 산소와 만나 물이 되어 몸안에 있는 활성 산소를 없애준다고 광고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그 말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https://www.mk.co.kr/news/it/8178586
일단 몸 안에 있는 활성산소가 수소와 만나 물이 된다는 근거도 희박하지만, 수소수에 들어 있는 수소의 양이 너무 적어 유의미한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을 마시면 위를 지나 십이지장에 도달하는데 이 십이지장에서 염기성 물질이 분비되어 중화 반응이 일어나 수소수에 들어있는 수소가 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싶으면 차라리 비타민 C를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5. 효소액
지금은 한물갔지만, 십 년 전에는 효소액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효소액이란 각종 식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고 8개월 이상 발효시킨 것을 말합니다.
이런 효소액에는 여러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일단, 효소라는 것은 균을 말하는데 이렇게 진한 비율로 설탕에 절이면 균 내부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 균이 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대표적인 저장식품으로 잼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효소가 있다 하더라도 이게 우리 몸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효소는 촉매 물질로 우리가 소화하는데 효소가 있어야 물질이 분해되어 에너지를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효소는 사람만 아니라 동식물 심지어 세균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외부에 온 효소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일단 흡수하면 모두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된 다음 흡수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먹어봤자 의미가 없고 나중에 우리 몸이 필요한 단백질이나 효소를 합성할 때 쓰인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설탕이 많은 만큼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설탕으로 인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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