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과학 사기 모음(콜라겐, msg, 천연비누, 천일염, 숙변제거)

1. 콜라겐

콜라겐은 여러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커다란 고분자 덩어리로 우리 몸에 뼈, 피부, 관절, 장기의 막 등 우리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성분을 말합니다.

 

커다란 고분자라는 뜻은 콜라겐을 피부에 바른다고 피부에 흡수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피부를 투과하기 너무 커서 흡수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먹는 콜라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 흡수율이 10%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게나마 콜라겐을 흡수하더라도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필수 아미노산이 아닙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 생성할 수 없기에 반드시 먹어서 섭취해야 하지만, 필수 아미노산이 아니라면 우리 몸에서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콜라겐을 먹는다고 몸에서 콜라겐을 더 생산하지 않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77642#home

[더오래]콜라겐 먹으면 피부에 좋다, 사실일까? | 중앙일보

 

2.msg

요즘은 옛날에 비해 msg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지만, 어르신분들 중에는 아직도 msg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msg가 안전하다는 사실은 미국 식품의약국, 세계보건기구, 식약청 모두 인정했다고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80108119300797

[카드뉴스] MSG, 몸에 유해하지 않은 걸까? | 연합뉴스

 

 

msg는 일본의 화학자 '이케다키쿠나에'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다시마에서 추출했는데 지금은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들고 남은 당밀을 발효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혹자는 석유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만들 수는 있지만, 단가가 비싸서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msg가 위험하다는 인식 때문에 msg무첨가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안전한 msg를 넣지 않고 안전성이 낮은 다른 조미료를 넣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차피 일반식당이나 공산품은 단가 때문에 msg가 없으면 맛을 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차라리 안전한 msg 첨가 제품을 싸고 맛있게 먹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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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연비누

천연비누는 자극이 적고 아토피, 피부 트러블, 기미와 잡티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천연비누에는 화학성분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천연비누는 정제수와 각종 오일, 가성소다를 섞어서 만듭니다.

 

그런데 애초에 가성소다 자체가 화약약품입니다.

 

가성소다는 수산화나트륨이라고 해서 흔히 말하는 양잿물을 말합니다.

 

그리고 비누자체가 비누화반응으로 만든 화합물입니다.

 

비누화반응이란 지방에 강한 염기를 가해 친수성 부분과 소수성 부분을 함께 갖는 화합물인 계면활성제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천연비누라는 말 자체가 이상한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 천연비누는 세척력이 약해 일반 비누보다 더러움을 덜 씻어낸다고 합니다.

 

천연비누는 세정력이 약한 대신 자극이 적은 일반비누에 불과합니다.

 

피부 보습을 원한다면 깨끗이 씻고 로션을 바르는 게 좋습니다.

 

 

4. 천일염

천일염은 정제염과 다르게 미네랄이 많아 몸에 더 좋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 의미 없습니다.

 

애초에 소금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않은 데다 천일염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극소량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과일이나 채소로 미네랄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게다가 천일염은 위생문제가 심각합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95211

계속되는 '천일염' 위생 논란…이번엔 물에 녹여보니

 

천일염은 제조 특성상 흙이 들어가 있어 위생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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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숙변제거

숙변이란 우리 몸에 배출되지 못한 뱃속에 묵혀있는 변을 말합니다.

 

이 숙변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나거나 더부룩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숙변이란 것은 없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장은 항상 연동운동을 하여 계속 장이 움직이고 있으며, 장에는 점액질로 덮여 미끈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 숙변이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만약 숙변이 있으면 게실염이라고 대장벽에 생긴 조그마한 혹주머니에 대변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숙벽이라는 말 자체가 틀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