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효과(Spotlight Effect)
자신이 무대 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심리를 말합니다.
토머스 길로비치가 제안한 심리학 이론으로 그는 참가자에게 촌스러운 티셔츠를 입게 하고 다른 평범한 옷을 입은 다른 참가자들과 실험 준비를 이유로 잠시 동안 함께 있다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촌스러운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는 자신이 촌스러운 옷을 입었다고 사람들이 50% 정도 알아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20% 정도만 그가 촌스러운 티셔츠를 입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이렇듯 실제보다 남들이 자신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여기는 심리를 말합니다.
방관자 효과
사건이나 사고가 났을 때 주변에 사람이 많을수록 오히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이 분산되어 자신이 꼭 도와줘야 한다는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누군가 나 대신 도와주겠지 혹은 신고하겠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그냥 도와달라는 말보다 특정인을 지목해서 어떻게 도와달라고 말해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EX) 저기 빨간색 티셔츠 입은 아저씨 119에 신고해 주세요.
캔디 증후군
캔디는 1차 세계대전 전후 영국과 미국을 배경으로 한 순정만화입니다.
원제는 '캔디♥캔디'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들장미 소녀 캔디라는 제목으로 들어왔습니다.
만화 오프닝 노래 시작 부분에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가사가 있습니다.
이처럼 외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삭이는 현상을 '캔디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슬프고 괴로운 일을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삭히면 '화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속으로만 너무 참지 말고 적절히 발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피드백 이론
얼굴의 표정이 해당하는 감정을 유발한다는 이론입니다.
간단히 말해 웃고 있는 표정을 하면 즐거운 감정이 생기고, 화난 표정을 하면 화난 감정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다'와 같습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프리츠 스택이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쪽은 치아로 연필을 가로로 뉘어서 중앙을 물게 해 웃는 표정이 나오게 했고, 두 번째 집단은 연필의 끝을 입술로 물게 해 화가 난 것처럼 입을 쭉 내밀게 했습니다.
그리고 만화책을 보여 주고 그 만화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평가했습니다.
실험 결과 첫 번째 집단이 두 번째 집단보다 만화책이 훨씬 더 재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억지로라도 웃는 표정을 하면 진짜 기분이나 마음도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공개선언효과(Profess effect)
자신의 목표나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면 자신의 말에 책임지기 위해 더 책임을 갖고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효과를 말합니다.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간단히 말해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믿고, 반대로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에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보통 정치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유리한 정보는 진실된 정보라고 생각하고 불리한 정보는 조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신체화 장애(Somatization disorder)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심리적 요인이나 갈등으로 인하여 신체 질환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화병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카타스트로피(Catastrophe)
카타스트로피는 그리스의 'Katastrophe'에서 나온 말로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변화'를 의미합니다.
전쟁, 파국, 재해, 재앙, 종말과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것은 프랑스 수학자였던 '르네 톰'에 의해 연구된 것으로 안정과 불안정이라는 두 가지 상태가 급격하게 변이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임계점을 넘기지 않으면 다시 안정된 상태가 되나 임계점을 넘는 경우 파국적인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크레치머의 유형론
유형론은 외적인 모습으로 성격을 파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빼빼 마른 사람은 신경질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유형론 중 유명한 것으로 '크레치머의 유형론'이 있습니다.
크레치머는 독일의 정신의학자로 인간의 체형을 '마른형', '비만형', '투사형'으로 분류했습니다.
마른형
마른 사람은 대체로 분열성 기질의 소유자입니다.
말수가 적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주변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내성적이고 사교성이 적으며 근심 걱정이 많습니다.
비만형
비만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조울증 기질의 소유자로 봅니다.
조울증이랑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는 조증과 다시 우울해지는 울증이 반복되는 유형을 말합니다.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이나 감정 기복이 심하여 명랑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갑자기 우울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투사형
투사형은 어깨가 넓고 근육이 발달한 체형을 말합니다.
이런 체형의 사람들은 대체로 점착성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고하고 외골수적인 면이 있어서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활동적이고 다부진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합니다.
시행착오 학습
우연한 성공을 수반한 학습을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요령을 터득하는 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지 않는 한 우연히 터득하게 됩니다.
19세기 말 미국의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고양이를 이용한 실험을 했습니다.
이것이 '손다이크의 문제 상자'입니다.
손다이크는 고양이를 특수 장치가 된 상자에 넣습니다.
이 상자에서 나오려면 레버를 누르거나 끈을 잡아야 합니다.
고양이는 처음에 나오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다 우연히 레버를 눌러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그 고양이를 상자 속에 넣습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고양이는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우연히 터득한 요령에 의해 더 빨리 밖으로 탈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우연히 해결 방법을 터득하고 그것을 학습하는 것을 '시행착오학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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