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함께 하는 지식한냥

전설 3

기치미 고개, 벼락소, 전등사 은행나무에 대한 전설 설화 모음.

기치미고개(넋고개) 기치미고개는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에 있는 고개입니다. 기치미 고개는 넋고개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신립장군과 관련된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신립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열심히 왜군과 싸웠으나 패한 뒤 자결한 장수입니다. 신립 장군이 자결한 후 부하들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서울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옮기던 도중 관속에 있는 신립 장군의 시신이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한 것입니다. 부하들은 이것이 세상에 한을 남기고 떠난 신립장군의 넋이 기침을 한 고개라 해서 '기치미 고개' 또는 '넋고개'라고 불렀습니다. 벼락소 남양주 진접읍 장현리 왕숙천에는 벼락소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옵니다. 옛날 이곳에는 욕심쟁이면서 심술궂은 부자가 한 ..

퉁소바위, 입암리, 아차산, 재인폭포 설화 전설 모음.

퉁소바위 퉁소바위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있는 통소바위에는 전설이 하나 내려져 옵니다. 옛날 연무동에는 금슬이 좋은 잉꼬부부가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부는 사이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10년째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산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 100일 동안 기도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부부가 살고 있는 곳에 동쪽과 서쪽에 산이 하나씩 있었는데 그 산에는 바위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던 부부는 서로가 보고 싶으면 퉁소를 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일 기도를 드리고 퉁소를 불었던 부부는 100일 기도가 거의 끝나갈 무렵 아내의 퉁소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퉁소소리가 들리지 않아 불안했지만 100일 기도가 거의 끝나가던 차라 100일 기..

흥인지문(동대문), 숭례문(남대문), 목멱산(남산), 이태원 설화 모음.

흥인지문(동대문) 흥인지문은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기운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흥인지문은 단종이 수양대군에 의해 사약을 받을 때, 임오군란 때, 광재군 때 인조를 옹립하는 반정군이 한성으로 들어올 때 문이 기울었다고 합니다. 숭례문(남대문) 숭례문 현판은 세종의 형인 '양녕 대군'이 썻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현판이 임진왜란 당시 잠시 사라진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랄 청파역 다리 밑에 밤마다 이상한 빛이 난다는 소문이 돌았고 빛이 난다는 곳을 가보니 거기에는 잃어버린 숭례문 현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목멱산(남산) 옛날에는 남산을 목멱산이라고 불렀습니다. 목멱산에는 목멱신사가 있는데 여기에는 전설이 하나 내려져옵니다. 고려 때 함경 영흥이라는 곳에 한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 날 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