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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눌리는 이유

지식제조기 2023. 8.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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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는 잘 자고 있다가 잠에서 깼을 때 몸이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수면마비라고 불리며 흔히 '가위눌렸다'라고 말합니다.

 

보통 가위에 눌리면 정신을 깨어 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 공포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종종 가위눌려서 '귀신이 내 몸 위에 나를 쳐다보고 있다', '방 한구석에 귀신이 나를 보면서 웃고 있다'같은 경험담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번 가위에 눌린적이 있는데요 잠에서 깼는데 몸은 안 움직이고 발버둥 치려다가 다시 졸려서 자고 다시 깼는데 몸은 안 움직여서 발버둥 치고... 이런 식으로 몇 번이나 같은 식으로 자다 깨다 하니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사람은 자다가 가위에 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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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잠을 잘 때 '렘수면'과 '비렘 수면'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렘수면이란 '빠른 안구 운동(Rapid Eye Movement)'의 줄인 말로 렘수면 때는 머리는 깨어 있지만 몸은 경직되어 움직 일 수 없습니다.

 

여기서 머리가 깨어 있다는 뜻은 의식을 찾았다는 게 아니라 안구가 움직이고 뇌파가 활발히 움직이는 꿈을 꾸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꿈을 꿀 때 자칫 움직일 수 있고 자다가 움직이면 어떤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호흡과 심장박동, 소화 같이 중요한 요소의 근육을 제외하고 나머지 근육은 움직일 수 없게 마비 상태에 들어갑니다.

 

반대로 '비렘 수면' 일 때는 머리는 자고 있지만 몸의 근육은 움직 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가위는 이 '렘수면' 상태일 때 발생하는데요.

 

보통은 렘수면일 때도 잠을 자고 있지만 무슨 이유로 잠에서 깬 경우 움직이려고 해도 몸이 마비가 된 상태라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자신의 몸이 안 움직이면 사람은 보통 공포에 휩싸이기 때문에 귀신이 나를 억누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고 그로 인해 헛것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위눌림 현상은 술을 마시거나, 피곤하거나, 낯선 곳에서 자는 등 긴장상태일 때 일어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렘수면' 때 몸이 마비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만약 이런 기능이 없다면 잠을 자다가 움직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몽유병'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위에 눌린다면 '아 그래도 난 몽유병이 생기지 않겠구나'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가위에 눌릴 때는 억지로 깨지 말고 그냥 그대로 자는 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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