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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 술래, 상인, 직성의 유래

지식제조기 2023. 9. 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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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

낭패는 이리(狼)와 이리(狽)를 합친 말로 모두 이리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리는 늑대를 뜻하는 말로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입니다.

 

낭패는 원래 이리모습을 한 요괴를 뜻하는 말로 낭은 뒷다리가 아주 짧거나 혹은 없고, 패는 반대로 앞다리가 아주 짧거나 없다고 합니다.

 

낭패는 서로 힘을 합쳐야만 걸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낭은 흉폭하고 지혜가 없는 반면, 패는 온순하고 지혜롭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냥 시에는 패의 말을 잘 들어야 사냥에 성공하는데 흉폭한 성격을 지닌 낭은 패의 말을 잘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낭패는 일이 실패했을 때 쓰이는 단어로 쓰고 있습니다.

 

술래

술래잡기의 유래는 조선 말기 문신 최영년의 저서 [해동죽지]에 나온 '순라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순라희는 순라잡기로 통금시간이 지난 후 순라꾼들이 통금 위반자를 잡는 것을 어린아이들이 따라한 놀이라고 합니다

 

이 순라잡기의 순라가 술래로 바뀌면서 술래잡기로 변했습니다.

 

 

상인

상인의 유래는 중국의 고대국가에서 나왔습니다.

 

옛날 고대 중국에는 상(商)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 상나라는 은나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상나라는 주나라에 의해 망했는데 상나라가 망한 이후 상나라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장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나라 사람이라고 하면 곧 장사하는 사람을 뜻하게 됐습니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장사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을 뜻하게 됐습니다.

 

 

직성

직성은 '직성(直星)보기'에서 유래됐습니다.

 

직성보기는 정월 대보름날 아홉 직성을 보고 그해 운수를 판단하는 세시풍속을 가리킵니다.

 

직성은 아홉 직성으로 나뉘는데 나후직성(제웅직성), 토직성, 수직성, 금직성, 일직성, 화직성, 계도직성, 월직성, 목직성이 있습니다.

 

이 아홉 직성은 나이를 먹으면서 차례대로 만난다고 합니다.

이 직성에는 길한 직성과 흉한 직성이 있는데 특히 나후직성과 수직성을 흉한 직성으로 생각했습니다.

 

특히, 나후직성을 가장 꺼려했기 때문에 나후직성이 들면 액을 막기 위해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거나 배에 나이수대로 동전을 넣고, 본인의 생년월일을 종이에 싸서 정월 열나흗날 밤에 길거리나 개천에 버리면 액을 방지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허수아비 대신 종이에 자기 얼굴을 그리고 돈을 싸서 길거리나 개울에 버리면 그것을 주어간 사람이 액을 대신한다고 믿었습니다.

 

이처럼 나쁜 직성을 액땜을 하고 좋은 직성이 오면 직성이 풀린다고 했습니다.

 

이런 직성은 오늘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야 만족한다는 뜻으로 변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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