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세
해적세는 16세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생긴 세금입니다.
이 시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해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항해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이때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면서 대량의 은이 들어와 은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이 시기 주로 은을 수출하던 독일은 큰 경제적 타격을 받았고, 독일에 주로 수출하던 영국도 덩달아 재정난을 겪게 됩니다.
이에 엘리자베스 여왕은 해적을 이용해 타국의 상선을 습격해 재물을 빼앗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런 해적선을 '샤략선'이라고 불렀고, 이러한 행위의 대가 노획품의 1/5를 세금으로 바치라고 했습니다.
이런 해적세는 영국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공공연히 하였다고 합니다.
신문세
17세기 영국은 신물을 발행했습니다.
당시, 영국은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여 국민에게 많은 부담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신문에게도 세금을 붙였다고 합니다.
신문에 붙이는 세금은 '인지세'의 일종인데 이걸 신문에도 적용했습니다.
인지세는 종이에 붙이는 세금의 일종으로 부동산 거래등을 하였을 때 생기는 증서에 매기는 세금입니다.
신문세는 신문지 한장 한 장에 세금을 부과할 정도로 무겁게 매겨, 결국 국민의 반발이 일어나 19세기 납세의무가 임의로 변경되었습니다.
유방세
인도 서남부 지역 케랄라주에는 '유방세'가 있었습니다.
유방세는 신분이 낮은 여성이 남들에게 가슴을 가리고 싶으면 세금을 내야 하는 이상한 세금이었습니다.
이러한 유방세는 유방의 크기에 따라 달랐고, 스무 살이 되면 관리에게 유방을 측정당해야 했습니다.
이 유방세가 없어진데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난젤리'라고 하는 최하층 계급의 여성은 유방세를 내지 않고 가슴을 가리며 돌아다녔습니다.
그러자 관리들은 난젤리 집에 쫒아가 세금을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난젤리는 자신의 가슴을 칼로 도려낸 후 그 가슴을 관리에게 건네었다고 합니다.
그 후 난젤리는 과다 출혈로 인해 사망했고, 남편은 장례식을 치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유방세에 대한 항의 운동이 일어났고, 유방세는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이교도세
이교도세는 지배자가 믿지 않은 종교를 믿으면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로마 황제 베스파시아누스는 유대인에게 특별한 세금을 매겼는데 이것이 이교도세라고 합니다.
유대인은 자신의 나라가 없어져도, 자신만의 종교를 끝까지 믿었는데 이에 세금을 매긴 것이 이교도세라고 합니다.
수염세
수염세는 18세기 초반 러시아 표트르 대제가 만든 세금입니다.
수염세는 말 그대로 수염에 매기는 세금입니다.
이 세금은 일정액이 아닌 수염이 난 사람의 재산 상태에 따라 달리 매겨졌다고 합니다.
수염세를 납부하면 영수증을 발급하는데 세금 징수원은 수염을 기른 사람을 발견하면 영수증을 확인해 세금을 냈는지 안 냈는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독신세
전한에는 인두세를 징수하였는데 15세부터 30세 '미혼 여성'에게 5배에 달하는 인두세를 부과했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아우구스투스도 독신자에게 세금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나치 독일의 히틀러, 소련의 스탈린도 국력을 향상하기 위해 인구를 늘릴 목적으로 독신세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공중화장실세
로마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국가 재정의 확립을 위해 여러 가지 세금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공중화장실세입니다.
이는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공중 화장실에 똥오줌을 수거해 가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똥오줌에 포함된 암모니아 성분이 양모의 기름기를 빼주고 옷을 표백해 주기 때문에 양모업자에게 세금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난로세
난로세는 난로 개수마다 세금을 냈다고 합니다.
17세기 영국은 전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세금을 만들었습니다.
난로세는 세금 징수원이 집안에 난로가 있나 확인하는 과정에 사생활 침해 같은 문제가 있어 시민과 갈등이 심했다고 합니다.
창문세
창문세 또한 17세기 영국에서 만들어진 세금입니다.
난로세의 반발이 거세자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도 확인 가능한 창문세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창문세는 난로세와 달리 집이 클수록 창문이 많아져야 하기에 나름 빈부격차를 고려한 세금이었습니다.
창문세는 창문숫자로 세금을 내다 나중에는 창문 폭을 세금으로 내는 등 변화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 창문세 때문에 17세기 ~ 19세기 유럽의 건물은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도 영국을 보고 따라 해 창문세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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