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인계
미인계는 고대부터 지금까지도 스파이 활동에 많이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경국지색'이라고 불리는 서시도 미인계를 이용한 스파이라고 볼 수 있고 최근 한국에서는 2010년 '상하이 한국 영사 섹스 스캔들'이 터지는 등 미인계를 이용한 스파이 사건은 끊임없이 있습니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미인계를 활용하여 첩보활동을 했습니다.
냉전 시기 동독은 '로미오 스파이'를 이용해 서독의 주요 정부 부처에서 비서로 일하는 여성들을 유혹했습니다.
이 방법은 마르쿠스 볼프가 생각했는데 그는 동독의 슈타지 대외정보조직을 창설하고 86년 은퇴할 때까지 수장이었습니다.
이 동독의 로미오 스파이는 나이가 25 ~ 35세 사이어야 했으며 지식이 풍부하고 매너가 좋았으며 당연히 잘생긴 사람만이 될 수 있었습니다.
후보자의 99%가 심사에서 탈락할 정도로 기준이 엄격했다고 합니다.
'로미오'로 선발된 스파이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줄 '줄리엣'을 물색했으며 '줄리엣'을 찾으면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관계를 발전시킨 다음 원하는 정보를 빼갓습니다.
2. 도청,암호 기술
옛날 중국 스파이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대화를 잘 엿들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몸통이 넓고 입구가 좁은 항아리를 만들고 입구에 가죽 막을 팽팽하게 덮습니다.
그리고 이걸 땅에 묻고 입구에 귀를 기울이면 가죽 막이 주변의 소리를 잡아냈습니다.
1. 모스부호
모스부호는 새뮤얼 핀리 브리즈 모스가 고안한 전보시스템으로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가고 누르지 않으면 신호가 가지 않는데 이를 이용하여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파이들은 이 모스부호를 이용하여 얻은 정보를 바깥으로 빼돌렸습니다.
모스부호는 꼭 전자신호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세계 대전 당시 한 네덜란드마을에 풍차들이 돌아가 멈췄다가 했는데 사실 이는 독일군에게 보내는 모스부호였습니다.
또 벨기에에서는 기관사들이 밤에 화실을 여닫으면서 그 빛으로 네덜란드에 있는 영국 요원들에게 모스부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2. 브러시 패스
영화에서 보면 스파이들끼리 스쳐 지나가면서 가방 같은 것을 건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렇게 서로 스쳐가면서 물건을 전달하는것을 브러시 패스라고 합니다.
이 방법은 두 사람이 직접 만나야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 다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3. 스테가노그래피
스테가노 그래피는 전달하려는 정보를 다른 문서나 메시지, 이미지 등에 숨기는 암호 방식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무것도 알 수 없으나 암호키를 아는 사람이 보면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테가노그래피를 처음 사용한 시기는 고대 그리스로 추정됩니다.
고대 그리스 시절 히스티아에우스는 하인의 머리를 삭발하고 머리에 문신으로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그 뒤 하인의 머리카락이 자라 메시지가 안 보이게 되면 하인은 메시지를 전달하러 길을 떠났습니다.
또, 메시지판을 이용해 비밀문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메시지판은 나무판자를 밀랍으로 코팅하고 코팅 위에 메시지를 새기는 판인데 그리스 장군 아이네아스 탁티쿠스는 나무판위에는 비밀 메시지를 쓰고 그다음 밀랍으로 코팅하고 나서는 평문을 쓰는 방식으로 비밀 메시지를 숨겨 보냈습니다.
4. 투명잉크
레몬주스로 글을 쓴 뒤 양초 같은 걸로 열을 가하면 레몬주스가 묻은 종이가 갈색으로 변해 글씨가 나타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레몬주스 외에도 물과 명반을 섞어서 만들거나 쌀을 끓인 물, 우유, 식초, 소변 등을 사용했습니다.
소련과 영국의 이중 스파이였던 올레크 고르디옙스키는 셰익스피어의 책에 투명 잉크로 비밀 탈출 계획을 적어서 갖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5.난수방송
난수방송은 정보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스파이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숫자나 문자 등을 조합한 난수 형태의 암호를 방송 형태로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난수방송은 누구나 들을 수 있지만 암호해독 규칙을 모르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6. 퀼트
퀼트는 바느질의 일종으로 실이나 천 조각으로 뀌어서 그림이나 글씨, 무늬 따위를 수놓은 것을 말합니다.
19세기 미국 남부에서는 퀼트로 된 암호문을 만들었습니다.
이 암호문은 문맹인 노예들에게 은신처의 위치를 알리는데 사용했습니다.
7.그 외 기타
스파이 영화를 보면 ' XX 지역 XX 커피숍 3번 자리 테이블 밑에 지시사항이 적힌 쪽지가 있다'라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식으로 비밀문서를 전달하거나 큰 스파이크를 만든 다음 스파이크 안에 비밀문서를 넣어놓고 밀봉한 다음 특정 장소에 숨겨놓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메일 등의 계정을 공유하면서 문서를 작성한 뒤 보내지 않고 저장합니다.
그럼 상대방이 같은 계정을 로그인해서 그 저장한 문서를 읽고 삭제하거나 다른 문서를 쓰고 저장합니다.
이 방법은 CIA 국장이었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와 그의 불륜을 저지른 폴라 브로드웰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 안에 송신기를 숨긴 경우도 있습니다.
2006년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모스크바에 있는가자 돌 속에 M16 무선 송신기가 은폐돼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당국은 몇몇 사람이 그 돌 근처를 돌아다니며 돌을 발로 차거나 몸을 숙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 결과 텅 빈 바위 속에는 전자회로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7. 카메라, 도청기
초소형 카메라는 스파이들이 애용하는 도구입니다.
매우 작은 초소형 카메라 외에도 라이터, 팬, 안경처럼 흔히들 지니고 다니는 물품에 카메라를 결합해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도청기도 마찬가지로 일상 물품속에 결합하여 도청기처럼 안보이게 꾸며 들고 다녔습니다.
구두 밑창에 도청기를 숨기는 방식도 있었습니다.
3. 동물
어쿠스틱 키티는 고양이 같은 동물에 도청 장치를 심어 동물을 이용해 스파이 활동을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고양이 같은 동물은 흔한 애완동물이라서 의심을 살 염려가 적다는 점을 착안해 만든 아이디어입니다.
미국 CIA가 냉전 시절 만든 스파이 양성 프로젝트의 암호명입니다.
이 스파이 고양이는 귀에다가 마이크를 심고 척추를 따라 안테나를 심어 넣습니다.
그리고 피부 아래에는 초소형 배터리 및 송신기를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식욕과 성욕을 제거하기 위해 뇌에도 전극 장치를 심어 넣었습니다.
1966년 갖은 착오와 실패 끝에 드디어 고양이로 어쿠스틱 키티를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처음으로 현장 훈련을 하는 날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어쿠스틱 키티 프로젝트는 대실패로 끝났고 1967년 이 프로젝트는 종료됐습니다.
그리고 쥐 시체에 폭탄을 넣어 독일군 물자 속에 숨겨두는 방법, 개에게 폭발물을 매달고 적 탱크 밑으로 가게 해서 터트리는 방법, 박쥐 떼에 초소형 소이탄을 부착한 뒤 적진에 날려 터트리는 방법, 비둘기에게 카메라를 달아 적진을 사찰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스파이 활동에 동물을 이용했습니다.
4.암살무기
때때로 스파이들은 정보뿐만 아니라 특정 인물을 암살하기도 합니다.
독침 우산은 1978년 게오르기 마르코프 암살 때 사용한 도구로 우산 끝에 리신이 담긴 탄환을 넣고 암살 대상자의 다리 등에 쏘는 방식입니다.
'일반상식 모음 > 일반 지식 한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계 최고의 볶음요리는 어떤 요리일까? (4) | 2024.11.19 |
|---|---|
| 간단한 살림 노하우 모음집 (2) | 2024.11.17 |
| 안전띠 맬때 주의사항 모음 (1) | 2024.11.16 |
| 하스스톤 - 게임을 시작하는 도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해결방법 (2) | 2024.11.16 |
| 알아두면 써먹는 심리학 용어 모음 5탄 (2) | 2024.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