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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는 뭘까?

지식제조기 2023. 7. 1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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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상태와 식물인간이라는 말을 들으면 모두 병실에 누워서 산소호흡기만 꼽고 있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럼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뇌사는 말 그대로 뇌가 죽어 그 기능을 영원히 잃어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을 떠나 심장박동이나 호흡처럼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간이 죽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뇌사상태에 빠지면 100% 심장이 멎어 사망하게 됩니다.

 

뇌사상태라도 인공호흡기를 통해 얼마정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보통 1주 ~ 3주 사이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뇌사상태는 환자가 100% 죽기 때문에 장기이식이 가능합니다.


 

반면, 식물인간은 뇌 일부가 그 기능을 상실되 의식이 없지만 뇌간은 살아 있어 인공호흡기의 도움이 없어도 스스로 호흡할 수고 음식물을 소화하는 등 부활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식물인간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의식을 되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식물인간은 소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이식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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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와 식물인간의 구분 기준

 

의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뇌사상태와 식물인간은 소생가능성 차이로 엄격히 구분해야 합니다.

 

우선 저체온 상태나 저혈압등 다른 이유로 인한 쇼크 상태가 아니어야 합니다.

 

마약이나 약물중독과 같은 다른 이유로 의식을 잃은 상태도 아니어야 합니다.

 

원인이 확실한 뇌 손상이 있으며 인공호흡기로만 호흡이 유지되어 합니다.

 

또한,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과 호흡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완전히 잃어버렸는지, 뇌간반사가 없는지 등을 검사합니다.

 

뇌간반사는 대뇌를 거치지 않고 일어나는 반사로 의식이 없더라도 뇌간이 살아 있으면 작동하는 반사작용입니다.

 

대표적으로 의식이 없더라도 눈동자에 빛을 비출 때 눈동자가 작아지거나 각막을 건들면 눈을 감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검사 후 6시간 후에 다른 의사가 참가해 다시 검사를 하고 동일한 결과가 나오면 뇌파를 검사해 30분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 후 뇌사판정검사위원회에서 전원의 찬성이 있어야 뇌사 판정을 내립니다.

 

이 뇌사판정검사위원회에는 의료진, 변호사, 종교인이 포함되며 4명 이상 6명 이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문의사 위원 2명 이상과 의료인이 아닌 위원 1명의 과반수 출석과 만장일치로 뇌사판정이 내려집니다.

 

간혹 뇌사판정이라도 움직이는 경우가 있어 소생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라자로 징후'라고 해서 뇌가 아닌 척추에 의해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행동으로 소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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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 신문을 보면 '몇년간 뇌사상태에 빠진 아무개씨가 헌신적인 간호끝에 의식을 되찾았다'라는 기사를 볼수 있습니다.

 

이는 기자가 뇌사상태와 식물인간의 차이를 모르고 쓴 기사로 정말로 뇌사상태라면 길어도 몇개월안에 사망하기 때문에 몇년간 간호를 한다는것은 불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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