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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강한 유전자는 따로 있을까?

지식제조기 2023. 7. 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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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유전이 중요할까요? 아님 노력이 중요할까요?

 

솔직히 티브이에서 보면 점점 노력보다는 유전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출처 - MBC

 

여기서 유전은 단지 생물학적 유전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전도 포함되어 있지만 결국은 노력보단 탯줄을 잘 잡고 태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여기서 술도 센 유전자가 따로 있을까요?

 

왠지 태어날때부터 술에 센 유전자도 있을 거 같네요


 

 

 

 

술을 마시면 왜 취할까?

일단 술을 마시면 왜 취할까요?

 

우리가 술을 마시면 술에 있는 알코올이 위장에서 흡수돼 혈액 속에 들어갑니다.

 

혈액 속에 들어간 알코올은 간으로 간 뒤 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합니다.

 

그리고 이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ALDH효소와 반응하여 아세트 산과 물로 분해됩니다.

 

여기서 아세트알데히드는 상당히 강한 독성으로 이것 때문에 우리가 술을 마시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필름이 끊기고 구토나 숙취가 생깁니다.

 

술에 강한 유전자는 따로 있을까?

술에 취한 이유가 아세트알데히드라고 말 했다시피 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얼마나 잘 분해하느냐에 따라 술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으로 나뉘게 됩니다.

 

아까 아세트할데히드는 ALDH효소에 의해 분해된다고 했는데 여기서 ALDH2라는 효소가 특히 중요합니다.

 

이 ALDH2 효소는 단백질 분자 N형과 D형 유전자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4개의 분자 중 하나라도 D형 분자가 있으면 ALDH2는 효소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예를 들면 D, N, N, N)

 

이런 유전자는 NN형과 DD형, ND형으로 나뉘는데 NN형은 ALDH2 효소가 잘 작동해 문제가 없지만 DD형과 ND형은 ALDH2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아세트알데히드를 제대로 분해하지 못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하니 상대적으로 숙취나 구토가 심해 술에 약해질 수밖에 없죠.

 

원래 인류는 NN형 유전자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만 년 전 중국대륙에서 돌연변이가 생겨 D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과 아프리카 사람은 NN형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고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에는 30% ~ 50%는 D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런 이유로 동양 사람이 일반적으로 서양사람들보다 술에 약하다고 할 수 있어요.

 

유전자 외에도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컨디션 상태, 식사 유무, 기분에 따라 주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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