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경주 영주시 부선면 봉황산 중턱에 잇는 부석사에는 창건 설화가 내려옵니다. 의상대사가 당나라의 양주의 땅에 있을 때 병이 들어 양주성의 수위장인 유지인의 집에 머물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유지인의 딸인 선묘가 그를 간호하던 도중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선묘는 의상대사에게 고백했지만, 중의 신분인 그는 그럴 수 없다며 그녀의 청혼을 거절합니다. 어느덧 병이 나은 의상대사는 집을 떠나려고 하지만 그때 마침 선묘가 집을 비운상태였습니다. 떠나기 전 인사를 하지못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이 신라로 돌아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뒤늦게 집에 온 선묘는 의상대사를 위해 준비한 법의와 여러 가지 물건을 담은 함을 가지고 해안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배는 멀리 떠나고 말았습니다,. 선묘가 기도를 하고 함을 바다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