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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있는 특이한 세금 모음 1탄

달빛독서 2024. 6. 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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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서모세

작서모세란 '참새와 쥐 때문에 소모되는 세금'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저장하거나 수송하던 도중 참새나 쥐가 먹은 부분도 세금으로 내라는 뜻입니다.

 

932년 후량을 멸망시키고 후당을 건국한 이존욱은 공겸을 등용해 재무를 담당하게 했습니다.

 

공겸은 전쟁으로 텅 비어버린 국고를 채우기 위해 무리하게 세금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세금을 거두었는데 그중 가장 악랄하다고 평가받는 세금이 바로 작서모세입니다.

 

 

2. 골목세, 누룩세, 식염세

공겸은 작서모세 외에도 다른 세금을 거두었습니다.

 

골목세는 골목을 지나갈때 내는 세금을 말합니다.

 

소금세는 소금을 쓸때, 술을 빛을 때 쓰는 누룩에게도 세금을 매겼습니다.

 

이렇게 세금을 거둔 공겸은 이존욱이 죽자 명종 이상원의 명령으로 능지처참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의 시체에 백성들은 침을 뱉거나 오줌을 누고 발로 짓뭉길 정도로 그는 백성에게 엄청난 원한을 받았습니다.

 

 

3. 사망세

유럽 중세에는 사망세가 있었습니다.

 

사망세는 농노 재산의 33 ~ 50%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사망세는 지금의 상속세와 비슷하지만, 지금과는 달리 가난한 사람에게도 재산의 절반이나 뺏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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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헤어파우더 세

유럽은 16세기 후반부터 귀족들 사이에 가발이 유행햇다고 합니다.

 

가발이 유행한 이유는 당시 머리가 크면 똑똑하고 남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 제작된 가발은 염소나 사람의 모발로 만들었는데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해요.

 

이런 냄새를 잡아주기 위해서 오렌지나 라벤더 향이 나는 가루를 사용했는데 이것을 헤어파우더라고 부렀습니다.

 

당시 영국 수상이었던 피트 수상은 헤어 파우더에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덕분에 영국 정부는 연간 1000파운드의 헤어 파우더 세금을 거둘수 있었어요.

 

이 세금은 1869년 가발의 유행이 끝날 무렵에 폐지됐습니다.

 

 

5. 모자세

영국 정부는 1784년부터 1811년까지 남성의 모자에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모자가 신분과 예의, 품의를 표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도 모자가 있었고, 부자는 더 많은 모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4실링 이하 가격의 모자에는 3펜스, 4 ~ 7실링의 모자는 6펜스, 7 ~ 12 실링의 모자는 1실링, 12실링의 모자는 2실링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합니다.

 

또, 모자 유통업자에게 유통 면허를 사는 명목으로 돈을 거두었으며 세금을 내지 않으면 무거운 가산세를 매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금을 내고 모자에 붙이는 증지를 위조한 사람은 사형에 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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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콧세

영어 숙어 표현에는 'pay through the nose'있는데 직역하면 코를 통해 지불하다라는 뜻입니다.

 

이 뜻은 바가지를 쓰다, 터무니없는 값을 지불하다 입니다.

 

이 표현은 바이킹 때문에 생겨났다고 합니다.

 

바이킹은 침략한 땅마다 가혹한 세금을 부과했고, 일명 콧세를 부과했습니다.

 

만약 이 콧세를 내지 않으면 코를 베어버렸다고 합니다.

 

 

7. 시계 보유 세금법

이법은 영국에 있는 모든 시계에 5실링씩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이 세금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를 상대하기 위해 생겼다고 합니다.

 

당시 시계는 지금과는 달리 고가의 사치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자이고, 이 부자에게 세금을 매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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