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턴 케이크, 가리발디 비스킷, 케밥, 핫도그, 프렌치 프라이, 바비큐 요리이름 유래 모음

레밍턴 케이크(lamington cake)

 

레밍턴케이크는 스펀지케이크에 초콜릿 아이싱을 입힌  후 얇은 건조한 건조 코코넛을 뿌린 호주의 케이크입니다.

 

레밍턴 케이크는 '레밍턴 2대 남작'에서 따와 이름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케이크를 만든 사람은 레밍턴 남작이 아닌 그의 요리사입니다.

 

남작의 요리사인 아르망 갈라는 어느 날 연회에서 실수로 바닐라 스펀지케이크를 살짝 태워버리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요리사는 실수를 감추기 위해 스펀지 케이크에 초콜릿을 바른 다음 코코넛 가루를 뿌렸는데 이게 예상치 못하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 뒤로 레밍턴 남작의 이름을 따서 레밍턴 케이크라 불리게 됐습니다.

 

 

가리발디 비스킷(garibaldi biscuit)

 

가리발디 비스킷은 영국에 있는 비스킷으로 비스킷 사이에 건포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홍차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이 비스킷의 이름은 이탈리아의 영웅 '주세페 마리아 가리발디'에서 따왔습니다.

 

가리발디는 이탈리아를 통일한 영웅이자 혁명가입니다.

 

그는 이탈리아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1854년 그가 영국 런던에 방문했을때 수천 명의 영국 런던 시민들이 그를 맞이하러 역에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가리발디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몇몇 호텔은 그가 목욕한 물을 팔아 돈을 벌기도 했고, 영국 술집과 카페에는 그의 이름을 따서 가게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 요리도 그런 가디발디의 인기에 이름 붙인것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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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kebab)

 

케밥은 양념된 고기를 구워서 야채와 함께 난에 싸서 먹는 터기의 전통음식입니다.

 

케밥은 사실 '불에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불에 구운 고기만 아니라 불에 구운 모든 요리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고기도 케밥이라고 볼수 있죠.

 

케밥은 고대 아랍 단어 '카바바(kababba)'에서 유래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바바 또한 고기를 볶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핫도그(hot dog)

 

핫도그는 소시지를 빵 사이에 끼워 소스를 끼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핫도그라는 용어는 1901년 뉴욕 양키즈와 자이언트 사이의 야구 경기도중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시지는 모양때문에 '닥스훈트' 또는 '작은 개'소시지라고 불렀습니다.

 

야구 경기에서 소시지를 팔 수 있는 영업권을 가진 해리 스티븐스라는 사업가는 닥스훈트 소시지를 대량구입하고 경기 중 팔면서 이렇게 광고했다고 합니다.

 

"아주 따끈한(hot) 닥스훈트 소시지(dachshund sausage)를 팝니다. 뜨거울 때 드세요"

 

그 모습을 본 한 신문 만화가가 이를 재미있게 여겨 신문 만평에 남길려고 긴 롤빵 속에 있는 닥스훈트를 스케치합니다.

 

그런데 신문만화가가 닥스훈트 스펠링을 몰라 대신 핫도그라고 썻는데 이 말이 유행해 지금까지 내려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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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프라이(french fries)

 

프렌치프라이는 감자를 얇게 썰어서 기름에 튀긴 감자튀김입니다.

 

프렌치프라이는 미군이 처음 부르게 된 말입니다.

 

세계 1차 대전이 끝날 무렵 벨기에에 주둔하던 미군이 감자튀김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감자튀김을 만든 사람이 프랑스어를 사용해 이것을 프랑스 요리라고 착각해 프렌치프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지금 감자튀김의 원조를 두고 프랑스와 벨기에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바비큐(barbecue)

 

바비큐는 고기나 과일, 채소를 불에 구워서 먹는 요리를 말합니다.

 

바비큐는 스페인어 '바르바코아(barbacoa)'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바르바코아는 불에 구운 요리, 바비큐용 석쇠를 뜻합니다.

 

이 단어가 미국식 영어 발음으로 순화되면서 바비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