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하다
일본어 표현
かぶとをぬぐ [兜を脱ぐ]-카부토오누구
직역: 투구를 벗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항복하다라는 관용어로 '백기를 들다'가 있어요.
일본에서는 항복할 때 장수가 투구를 벗었는데 이것이 그대로 관용이 되었습니다.
자기보다 한 수위의 사람을 인정하고 경의를 표하다
일본어 표현
いちもくおく [一目置く]-이치모쿠오구
직역: 한 점을 두다
바둑을 둘 때는 못하는 사람이 먼저 한 점을 두고 대결을 합니다.
보통 못하는 쪽이 검은색을 하고 잘하는 사람이 흰돌을 둡니다.
검은 돌이 먼저 두지만 몇 점을 깔아 둔 상태에서는 백이 먼저 둡니다.
아무튼 한 점을 둔다는 것은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한 점을 두다'라는 표현은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하고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쓰이게 됐습니다.
기고만장하거나 의기양양함
일본어 표현
おにのくびをとったよう [鬼の首を取ったよう] -오니노쿠비오톳타요우
직역: 귀신 목을 벤 것 같은
오니는 일본의 도깨비 같은 존재입니다.
머리에 뿔이 있고 무시무시한 쇠뭉둥이를 들고 다니는 이 오니의 목을 베었으니 얼마나 의기양양할까요?
그래서 이런 표현이 나왔다고 합니다.
남의 부탁을 쌀쌀맞게 거절하다, 냉담한 모습
일본어 표현
けんもほろろ-켄모호로로
직역: 꿩이 우는 소리
일본에서는 꿩이 우는 소리를 'けん(켄)'과 'ほろろ'라고 해요.
https://www.youtube.com/shorts/a7tw26z5Xms
그런데 일본인 귀에는 이 소리가 무뚝뚝하고 날카롭게 들리는 것처럼 유래해 아주 냉담학고 쌀쌀맞게 남의 부탁을 거절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첨하다, 아양 떨다
일본어 표현
ごまをする [ごまを摩る]-고마오스루
직역: 깨를 빻다
깨를 갈면 절구에 깨가 여기저기 막 달라붙는데 이 모습을 보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착 달라붙어 아첨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일을) 모른 체 하다.
일본어 표현
たなにあげる [棚に上げる]-타나니아게루
직역: 선반에 올리다.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선반에 올리는 것처럼 모른 체하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관용어입니다.
친하게 지내다, 허물없는 사이다
일본어 표현
ひざをまじえる [膝を交える]-하자오마지에루
직역: 무릎을 맞대다
친한 사이일수록 서로 간의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무릎이 서로 닿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를 '무릎이 닿을 정도'로 가깝다고 쓰입니다.
식은 죽 먹기, 누워서 떡먹기
일본어 표현
あさめしまえ [朝飯前]-아시메시마에
직역: 아침밥 먹기 전
아침밥을 먹기 전에 잠자는 동안은 공복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쉬운 일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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