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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칠때 첫 공을 서브라고 부르는 이유

달빛독서 2023. 9. 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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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서 상대편에게 공을 주는 첫 번째 공을 '서비스' 또는 '서브'라고 부릅니다.

 

이는 테니스뿐만 아니라 탁구, 배구, 배드민턴등 다양한 곳에서도 그렇게 부릅니다.

 

그런데 알다시피 '서비스'나 '서브' 모두 도와주다, 봉사하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러면 왜 승부를 겨루는 경기에서 상대방에게 주는 첫 공을 서브라고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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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원래 귀족들이 즐겨하던 스프츠로 테니스는 '죄드폼(Jeu de paume)'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테니스와 비슷한 이 경기는 시종들이 첫 번째 공을 코트 안에 던져주며 귀족들이 공을 주고받으며 놀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테니스의 첫 공을 서브라고 불리게 된것입니다.

 

원래는 하인이 주인을 위해 공을 던져주었던 것이 유래이기 때문이죠.

 

원래 죄드폼이나 테니스가 승부를 목적으로 겨루는 경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공을 주고받으면서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우리도 가족들끼리 배드민턴을 칠 때 승부 목적이 아니라 재미 목적으로 치듯 말입니다.

 

그래서 상대가 받아치기 힘든 공을 주는 것은 매너에 어긋난다고 생각해 벌점을 주었습니다.

 

상대가 공을 받지 못한 것은 공을 보낸 자신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스포츠가 놀이가 아닌 경기가 되면서 승패가 중요해지고 놀이요소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용어만은 아직 살아남아 지금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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