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덤의 종류는 뭐가 있을까?

무덤의 종류는 능(陵), 원(園), 묘(墓), 총(塚), 분(墳)으로 나뉩니다.

 

그럼 각 무덤은 어떤 이유로 나뉘게 될까요?

 

1. 능(陵)

제1대 태조의 건원릉(健元陵) 출처- 국립문화제연구원

능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합니다.

 

그리고 왕이 아니더라도 사후에 추존되어 왕이 된 사람의 무덤도 능이라고 합니다.

 

이런 추존왕은 덕종, 진종, 장조, 익종 등이 있어요.

 

반대로 왕이었다가 나중에 폐위됐다면 능이 아니라 묘로 격하돼요.

 

대표적인 예가 광해군묘와 연산군묘가 있네요.

 

대표적으로 유명한 능은 문무대왕릉과 무령왕릉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릉은 6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단릉, 쌍릉, 합장릉, 동원이강릉, 동원상하릉, 삼연릉으로 나눠요.

 

단릉: 왕과 왕비가 단독으로 안장되어 있는 능

쌍릉: 한 언덕 위에 단릉이 나란히 있는 능

합장릉: 왕과 왕비의 능을 하나로 합장한 능

동원이강릉: 두 개 이상의 봉분이 각자 다른 언덕에 배치된 능

동원상하능: 봉분 두 개가 같은 언덕의 위아래로 배치된 능

삼연릉: 봉분 세 개가 나란히 있는 능

 

 

2. 원(園)

원은 왕이 아닌 왕을 낳은 후궁이나 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 왕세자나 빈의 무덤을 말해요.

 

대표적으로 흥원(흥선대원군), 영회원(소현세자빈)이 있어요.

 

 

3. 묘(墓)

능과 원을 제외한 나머지 왕족(대군, 공주, 옹주, 후궁 등)과 아까 위에 적었듯이 왕이었지만 폐위된 왕의 무덤을 말합니다.

 

그리고 일반인의 무덤도 묘라고 칭해요.

 

유명한 묘로는 김유신묘, 이순신묘, 광해군 묘 등이 있어요.

 

4. 총(塚)

총은 왕릉이라고 생각되지만 어느 왕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무덤을 총이라고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천마총(천마도)가 있습니다.

 

5. 분(墳)

마지막으로 분은 무덤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왕족같이 중요하지 않은 무덤을 말해요.

 

한마디로 중요하지 않으면서 누군지 모를 무덤을 분이라고 하죠.

 

이런 분 중에서도 오래되어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무덤은 고분(古墳)이라고 불러요.

 

대표적으로 고구려 고분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