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함께 하는 지식한냥

일반상식 모음/문학, 언어 지식 한냥

재미있는 영어 숙어 표현과 유래 알아보자 11탄

달빛독서 2024. 10. 28. 12:26
반응형

Spick and span(못과 톱밥)


아주 깔끔한, 새것 같은

유래
Spick나 span은 지금 쓰이지 않는 단어입니다.

​spick은 못을 말하며 span은 톱밥이나 나뭇조각을 뜻합니다.

​배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못도 녹슬지 않아 반짝거립니다.

​그리고 배를 만들 때 쓰고 남은 톱밥이나 나뭇조각들도 여기저기 있습니다.

​그래서 Spick and span은 '아주 깔끔한', '새것 같은'이라는 뜻을 가지게 됐습니다.


No dice


안돼, (부탁해 봐야) 소용없는, 아무것도 없는

​유래
이 표현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많은 주에서 도박이 불법이었습니다.

​경찰이 도박 현장을 기습하여 검거하면 도박사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주사위를 숨겼습니다.

​도박에 쓰는 주사위를 증거로 제시하지 못하면 증거불충분으로 유죄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어떻게든 주사위를 숨겨 주사위가 없다(No dice)가 '안돼','아무것도 없는'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Mad as ahatter(모자 장수처럼 미친)


몹시 화가 난, 정신이상인, 완전히 실성한, 미친

​유래
이 말은 18세기 모자 제조업자들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모자 제조업자들이 모자 제작 시 사용하는 질산수은 때문에 그 일을 하는 사람은 수은 중독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기억력 상실이나 이상행동, 수전증 등 이상행동을 하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며 모자 제조업자들이 미쳤다고 생각해 Mad as ahatter 이란 표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표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모자 장수 매드 해터(mad hatter)로 인해 대중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은 중독을 영어로 mad hatter disease라고 합니다.

 

 

반응형

 

Flash in the pan(접시 안에서의 섬광)

 


용두사미

​유래
18세기 유럽의 군대는 플린트락 머스캣이라는 총을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총은 총의 방아쇠를 당기면 총에 달려 있는 작은 화약 접시에 점화가 되고 이것이 총신에 있는 주 화약을 점화시켜 총알을 발사 시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약 접시의 화약이 주 화약을 점화시키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화약 접시에는 불꽃이 일어났으나 주화약이 점화되지 못한 상태가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실패하다'라는 뜻을 가진 용두사미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Cut to the chase(추적 장면으로 넘어가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다, 본론만 간단히

​유래
이 표현의 기원은 1920년 무성 영화에 있습니다.

​미국의 초창기 영화 산업에는 장황한 연애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많았고 끝에는 흥미진진한 자동차 추적 장면이 나왔습니다.

​영화를 보다 지루해진 관객들은 자동차 액션 장면이 보고 싶어 영사기사에게 '추격 장면으로 바로 넘어가라(cut to the chase)'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By heart(심장으로)


암기하다, 외어서 기억하다

유래
이 표현의 기원은 그리스에 있습니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심장이 지성의 중심이라 생각했습니다.

​심장이 사람의 감정을 다스리듯 심장이 생각과 기억도 주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By hearts가 암기하다 기억하다는 뜻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반응형

 

John hancock(존 행콕)

 


서명

​유래
존 행콕은 미국의 정치인이며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명입니다.

​존 행콕은 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에 가장 먼저 서명한 인물인데 그의 서명이 가장 크고 굵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John hancockd은 자필서명을 뜻하는 관용구로 쓰이게 됐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서명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영국 왕이나 영국인이 안경없어도 내 서명은 볼수 있겠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