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는 현재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재직 중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24년 3월 14일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여러 언론사 기자들과 식사하는 가운데 과거 북한이 벌인 대남 공작들에 대한 생각을 밝힌 뒤 본인이 정보사 출신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뜬금없이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하면서 "언론이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NfAWGklhCY
"1988년에 경제 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 찔려"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러고서는 출입 기자가 "왜 MBC에 잘 들으라고 했냐?"라고 질문하자 웃으면서 "농담이지. 정보보고 하지 마"라고 답했습니다.
황상무 그는 어떤 인간인가?
황상무는 1963년 생으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출생했습니다.
그는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하며 사회부, 정치부, 통일부, KBS 9 주말 앵커와 KBS 뉴스 광장 앵커, 뉴욕 특파원을 지냈습니다.
그는 KBS 9시 뉴스 앵커를 하던 당시 부장급 연차인 기자 12명이 황상무 앵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가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고 친 정부 성향의 발언을 하기 때문입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mod=news&act=articleView&idxno=141125
2018년 그는 KBS뉴스 9 앵커직을 하차합니다.
하차 후에는 라디오 뉴스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2월 '국민의 힘'에 입당합니다.
2022년 3월에는 강원도 지사 후보에 출마하지만 김진태 의원에게 패배하고 김진태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습니다.
그리고 2023년 11월 30일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됩니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일은 시민단체와 종교계, 노동계 등과 소통하면서 여러 갈등 사안 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회칼테러 사건은 무슨 사건인가?
회칼테러 사건은 '오홍근 테러사건'을 말합니다.
1988년 8월 6일 중앙경제신문 소속 사회부장 오홍근 기자를 육군정보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칼로 습격한 사건입니다.
오홍근 기자는 군사정권을 매우 싫어하고 민주주의를 갈망했습니다.
그는 1988년 4월부터 '오홍근이 본 세상'이라는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이 칼럼이 게재된 후 신원불명의 사람들로부터 계속 살해 협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칼럼을 게재하다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라는 칼럼으로 군부정권의 잔재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윤군 정보사령부 소속의 두 청년이 오홍근을 습격한 것입니다.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정보사 예부대장인 이규홍 준장이 자신의 부하인 박철수 소령에게 지시했고, 박철수 소령은 자신의 산하 요원 네 명에게 테러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웃긴 것은 이준장, 박소령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에 관계된 상당수가 다시 정보사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황상무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발언을 한지 모르겠습니다.
MBC가 윤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큰데 여차하면 MBC기자를 테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인가요?
우리 정부가 언제 88년대로 돌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뉴스 댓글 중 이번 사태를 참 잘 풍자한 댓글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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