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특이한 정신질환(나방광기, 코로, 윈디고 정신증, 서스토, 아목, 유령병, 타이진 교퓨쇼, 홧병, 잠자는 혈액)

나방 광기(Moth Madness) - 미국

나방 광기는 미 남서쪽 나바호 인디언들에게 나타난다는 정신질환입니다.

 

나방 광기는 통제할 수 없는 광란과 히스테리,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면서 발작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환자들은 때로 자신의 신체 일부가 심각하게 줄어든다고 믿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나바호 인디언들은 근친상가에 대한 금기를 깰때, 나방 광기가 생기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나방 광기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정신질환자 행동 특성상 움직임이 나방과 닮았고, 그 주기가 짧기 때문입니다.

 

코로(Koro) - 서남 아시아, 남아시아 등지

코로는 성기가 작아지고 쪼그라들어서 뱃속으로 사라져 버릴 적이라고 믿는 정신병입니다.

 

이들은 극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들은 '미성숙하고 의존적이며, 남성다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성적 욕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라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윈디고 정신(Windigo Psychosis) - 캐나다

캐나다 북동쪽에 거주하며 알콘키안 말을 사용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는 윈디고라고 부르는 괴물이 있다고 합니다.

 

이 괴물은 설화에 따라 크기와 모습이 다양하고 합니다.

 

특징으로는 물이나 냉기, 한파를 다루고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해요.

 

출처 - 와우

 

윈디고 정신증이란 윈디고의 영에 씌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부족은 윈디고 정신증이 가족에게 음식을 갖다 주지 못할 경우나 식인을 할 경우 윈디고의 영에 씐다고 믿었습니다. ​ 

 

그래서 윈디고 정신증 환자들은 인육에 대한 강력하고도 강박적인 욕구를 보이며 가족에게까지 식인 충동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 

 

윈디고는 오래전 이들이 식량공급이 불확실하고 굶주림을 견디는 동안 식인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만든 설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 퇴마록 세계 편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블랙 써클의 조직원 젠킨스가 이 전설을 이용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

반응형

 

 

서스토(susto) - 미국

중앙아메리카에서, 서스토란 삶의 의지를 잃어가는 정신질환입니다.

​환자들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의기소침하고 무력하며, 입맛을 잃어가고, 옷 입기나 개인위생을 등한시한다고 합니다.

​환자들은 서스토가 갑작스런 공포와 외상을 일으켰다고 말하지만 상처나 질환의 신체적 징후는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문화 인류학자들은 서스토가 생물학적 요소가 아닌 사회적인 요소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즉, 사회 주성원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서스토를 앓게 된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사회 부적응자들이 방구석 폐인이 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아목(Amok) -  라오스, 필리핀, 말레이시아, 폴리네시아, 파푸아 뉴기니 등

이 정신질환은 심각한 우울감을 보이는 것으로,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 분출과 함께 살상 욕구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굴욕감을 느꼈을 때 자주 유발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잘 발병된다고 합니다.

​갑자기 정신없이 뛰어 다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주변 사람이나 물체에 폭력성을 띱니다.

 

 

유령병(Ghost Sickness) - 미국

미국 인디언 부족들 사이에 나타나는 이병은 자신이 죽은 사람에게 빙의되었다는 믿음과 함께 악몽, 육체적 허약, 정신착란, 무력감, 위협감, 식욕상실, 졸도, 어지러움, 환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유령병은 미국 인디언 부족들의 특징인 죽음과 시체에 대한 집착과 관련 있는 것으로 봅니다.

학자들은 이것이 애도 장애의 한 종류로 죽음이나 사후세계, 죽은 이의 추억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 생기기 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타이진 쿄푸쇼(Taijin Kyofusho) - 일본

자기 몸의 형태나 행동, 체취 등으로 불쾌감을 줄까 극도로 두려워하는 정신장애를 말합니다.

이 병을 가진 환자들은 때로 자신들을 관찰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힘 때문에 자신의 몸이 줄어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타이진 코퓨쇼는 대인공포증으로 사회 공포증의 일종입니다.

​타이진 코푸쇼는 얼굴이 붉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다른 사람이 그것을 불변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매력적이지 않아 타인이 자신을 성가셔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
또, 자신의 몸에 악취가 날까 두려워하는 등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해 극도로 두려워합니다.

 

 

화병(Hwa - Byung) -한국

극도의 분노를 마음속으로 억누를 때 생기는 병입니다.

불면증, 급성적인 공황상태, 공포감, 소화불량, 가슴 두근거림, 온몸에서 심한 특징과 콕콕 찌르는 느낌이 주 증상입니다.

화병은 '기타 장기적 정서 장애'의 한 종류로 우울증의 한 양상입니다.

 

화병은 공동체 유지를 위해 자신의 분노나 답답한 표현하지 못하고 억지로 눌러 담다가 그 화가 삭아 비틀어져 생기는 것으로 옛날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중 · 장년 여성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잠자는 혈액(Sleeping Blood) - 포르투칼

케이프 베르디 섬의 포르투갈인들에게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이 중요한 사회규범을 어기면, 그의 피가 몸 안에서 잠들어 버린다고 생각합니다.

병의 증상은 통증, 저림, 마비, 강박증, 뇌졸중, 감염, 시각장애, 심장발작, 유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