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함께 하는 지식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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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난장판, 건달 단어의 유래

점심 점심은 점찍을 점(點), 마음심 (心)을 합친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중국 남송 시대의 한세충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한세충은 송나라 명장으로 그의 부인인 양홍옥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부인은 직접 만두를 빚어 병사들과 나눠 먹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사들의 수에 비해 만두 양이 몹시 부족한 날이 있었습니다. 만두의 양이 부족하자 그녀는 병사들에게 '오늘은 만두의 양이 넉넉하지 않으니 마음(心)에 점(點)을 찍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양이 부족하더라도 허기를 달래며 '먹었다'는 기분이 나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이 말이 지금의 점심과 중국식 작은 만두인 딤섬의 어원이 됐다고 합니다. 난장판 난장판이라는 말은 조선시대 과거제도 온 말입니다. 조선시대 ..

굴비, 갈등, 파경의 단어 유례

굴비 굴비라는 이름을 생겨난 것은 고려시대 문벌 귀족인 이자겸에 의해 생겼습니다. 이자겸은 고려 중기에 태어난 귀족으로 '십팔자위왕(十八子爲王)'이라는 고려시대에 떠도는 소문입니다. '십팔자(十八子)'는 합치면 이(李)라는 글자가 되는데 이는 곧 '이 씨가 왕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자겸은 이 소문을 듣고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 생각해 반란을 일으켰지만 결국 무신 척준경에게 패해 전남 영광군에 있는 법성포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거기서 유배를 보내고 있는 이자겸은 어느날 말린 참조기를 먹게 되는데 그 맛이 무척 훌륭해 왕에게 진상합니다. 그러면서 그 말린 참조기의 이름을 붙일때 '자신이 왕에게 이 말린 참조기를 보낸 것은 왕에게 굴한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굴비(屈非: 굽을 굽屈, 아닐 비非)라고 붙..

사랑니는 어떤 이유로 생기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사랑니'는 영어로는 '지혜의 이(wisdom tooth), 일본어로는 '親知らず(부모를 모른다)', 중국어로는 '지혜의 이(智齿)'라고 부릅니다. 일본어로 사랑니가 '부모를 모른다'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는 이유는 보통 이빨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데 사랑니는 유치 없이 바로 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는 6세에서 7세사이에 유치가 빠지고 13세쯤 영구치로 다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유독 사랑니만은 20세 전후로 늦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러면 왜 사랑니는 유독 늦게 나오고 왜 생기는 것일까요? 사랑니가 생기는 이유 사랑니는 우리 인류가 농경사회를 이루기 전까지 매우 중요한 이였습니다. 농경사회를 이루기 전까지 인류는 사냥이나 수집으로 식량을 섭취했는데 지금처럼 부드럽고 ..

디 카페인 커피는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걸까?

디 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로 카페인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커피입니다. 이런 디 카페인은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걸까요? 디 카페인 커피 제조 방식 1. 유기 용제를 이용한 방식 2.이산화 탄소를 이용한 방식 3. 물을 이용한 방식(스위스 워터) 유기 용제를 이용한 디 카페 방식 이 방식은 1900년 독일에서 개발된 디카페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여러 화학물질을 이용해 카페인만 제거하고, 맛과 향은 유지합니다. 볶지 않은 커피콩을 증기에 쐰 다음 유기용제에 담가 카페인을 녹여서 제거합니다. 이용하는 화학물질은 알코올,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등을 이용합니다. 요즘은 메틸렌클로라이드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하진 않지만 그전에는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초산에틸..

액상접착제가 고체 접착제 보다 더 접착력이 쎈 이유

일단 접착제는 어떤 원리로 물체를 붙이는 걸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매끈해 보이는 물체들도 현미경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보면 표면이 매우 울퉁불퉁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울퉁불퉁한 사이를 매꾸어 하나로 합쳐지게 해주는 물질이 바로 접착제 입니다. 접착제는 '반데르발스의 힘'의 작용으로 두 물체를 붙게 만듭니다. 이 '반데르발스의 힘'은 어떤 원리로 물체를 붙게 만드냐면 어떤 경우든 분자의 한쪽 끝에 전자가 더 많이 있으면 그 부위에 일시적으로 음의 전하가 생기고 반대쪽 끝에는 양의 전하가 생깁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전하를 갖게 되면 이웃한 분자들끼리 전자가 이동하고 따라서 동시성으로 전하가 계속 바뀌면서, 많은 수의 분자들에 걸쳐 서로 당기는 힘이 유지됩니다. 이런 이유로 접착제에 붙은 물체..

마력의 기준과 역사

마력은 이름 그대로 말 1마리의 능률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마력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사람은 18세기말 제임스 와트입니다. 사실 마력이라는 용어를 처음 쓴 '토머스 세이버리'라고 증기기관의 기초를 마련한 사람입니다. 아무튼 제임스 와트는 자신이 발명한 증기 엔진을 판매하기 위해 이 마력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임스 와트가 이 마력이라는 용어를 도입한 이유는 그 당시 증기 기관이 산업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면서 증기 기관에 대한 성능을 간단히 비교하기 쉽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당시 18세기에는 말이 주요 산업의 핵심노동력으로 이를 대처할 증기기관은 말의 얼마만큼 대신할 수 있는지 비교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 마력의 단위는 엔진 제작자들 마다 서로 다릅니다. 제임스 ..

우리몸에 금속이 필요한 이유

영양제를 보면 칼슘, 인, 나트륨, 철, 구리, 크로뮴, 아연 등이 들어 있다고 표시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철이나 구리, 아연 등은 금속으로 흔히 무기질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중금속 중독'은 위험하다고 배웠는데 왜 일부러 이런 금속을 먹어줘야 할까요? 우리 몸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이 무기질은 비타민처럼 인체 내 필요한 여러 가지 생리적 활동을 조절해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철을 먹으면 그대로 몸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수분에 녹아 양이온이 되거나 단백질이나 비타민과 결합한다고 합니다. 각 무기질의 하는 역활 칼슘 뼈와 이를 만드는데 필요하며, 그밖에 근육이나 신경조절, 혈액 응고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에 빛이 닿았을 때 그 정..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는 어떤 원리로 정전기를 막아줄까?

겨울철이 되면 가장 걱정하는 게 정전기죠. 자동차 문이나 집 문을 열때 바늘로 찌르듯 따끔한 느낌이 그리 썩 달갑지 않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 이런 정전기는 왜 생기는 걸까요? 물체를 이루는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자는 마찰등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쌓여있는 전자들이 적절한 전위차에 의해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 '정전기'입니다. 겨울철에 정전기가 쉽게 발생하는 이유는 습도가 높을 경우 이런 전자들이 물분자로 인해 쉽게 방전되어 잘 안 생기지만 겨울철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정전기가 잘 생깁니다. 그러면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는 어떤 원리로 정전기를 막아줄까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에는 계면활성제와 알코올이 들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는..

놀이와 관련된 꿈(놀이 꿈해몽, 놀이 꿈풀이)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이기는 꿈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명예와 재물이 따른다.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는 꿈 논쟁등으로 상대방과 충돌할 일이 생기거나 상대방과 경쟁을 하여 성공하냐 실패하냐 하는 일이 생길 징조이다. 강가에서 게를 잡는 꿈 교수나 학문직에 종사하는 아이를 얻게 될 태몽이다. 놀이기구나 놀이터에서 재밌게 노는 꿈 현재 당신은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다. 일이나 사업이 너무 힘들어 조금 쉬고 싶어한다는 마음을 표출한 것이다. 혹은 일이 너무 지겨워 다른 일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무도회장을 본 꿈 무도회장의 사람들이 단정한 옷차림하거나 음악이 아주 좋다면 길몽이다. 그러나 반대로 옷차림이 이상하거나 음악이 나쁘다면 흉몽이다. 밤에 불꽃놀이를 하는 꿈 내 사업이 성공해 ..

꿈 이야기 2023.08.29

마이크에서 하울링은 왜 생기는 걸까?

친구들 끼리 노래방에 가면 가끔 노래를 부르기 전 '삐~~~~'하는 날카로운 금속 기계음의 하울링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좋은 소리는 아니라서 하울링이 나면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꼭 노래방만 아니더라도 강연같은데서 마이크로 연설하기 전에도 가끔 이러한 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그럼 마이크에서 생기는 하울링은 어떤 이유로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가 마이크에 말을 하면 그 말이 스피커를 통해 나옵니다. 그런데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면서 다시 스피커로 나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어떤 특정한 주파수가 증폭하게 되면서 나오는 소리가 바로 하울링 입니다. 이런 하울링 현상은 스피커와 마이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벽면의 구조가 반사가 잘 될 수록, 습도가 높을 수록, 출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