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A는 어느 주택가에 볼일이 있어 차를 골목에 주차했습니다. A는 금방 일을 보고 나올 생각에 차키를 차 안에 두고 그대로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잠시 후 우연히 지나가던 B가 차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알고 그대로 차를 훔쳐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차를 훔쳐 몰던 B가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차를 훔친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한 B는 음주 단속을 거부하고 도망가다 사고가 났습니다. 이렇게 만약 도난차량이 사고가 났다면 차 주인에게도 책임이 있을까? 판결 차 보안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경우 차 주인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 자동차 열쇠를 꽂아두고 출입문을 잠그지 아니한채 노상에 주차한 해위와 절취자가 일으킨 자동차 사고로 인한 손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한다-대법원 선고 2001다 2320..